[금요저널] 송파구가 5월까지 취약계층 식료품 지원사업 ‘송파푸드마켓’ 이용자 5백 명을 새롭게 선정하고 안정적 후원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기업과 연계하는 등 재정비에 나섰다.
‘송파푸드마켓’은 후원처로부터 기부받은 여유 식품을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 대상은 긴급지원대상자와 차상위 계층으로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생계가 어려운 틈새계층이 우선 대상이다.
관할 주민센터에서 신청해 대상자로 선정되면 매달 마천동에 위치한 푸드마켓에서 식품, 생활용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 최다인 65만 인구의 송파구는 후원희망자 역시 많다.
더 많은 구민이 공평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 2회 푸드마켓 이용자를 선정하고 1년씩 격년으로 이용하게 하는 등 수혜자 현행화에 힘쓰고 있다.
오는 5월에는 대상자 500명을 새롭게 선정해 7월부터 1년간 저소득 주민의 기초 식생활을 보장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원활한 푸드마켓 운영환경 조성과 기부품목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총 4116건, 19억원 상당의 많은 후원금이 모였으나 품목이 빵, 떡 등 주식류에 90%가량 치우쳐져 이용자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비하기 어려웠던 까닭이다.
이에 신규 기부처 발굴에 애쓰던 구는 지난 4월, 위례동에 한 카페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려던 ㈜플랜엠과 손잡고 월 100만원씩 1년간 현금후원을 약속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와 같은 현금지원은 송파푸드마켓 이용자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금을 통해 기부물품 외 각종 장류와 라면 등 주민 식생활에 꼭 필요한 식료품을 다양하게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오롯이 관내 기업과 구민의 온정으로 운영되는 송파푸드마켓에 대한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복지사각지대에서 고통받는 구민이 없는 날까지 낮은 곳부터 섬세하게 살피는 포용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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