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산시는 '제2대 부산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7명의 인선을 완료했으며 오늘 오전 9시 40분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제2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2대 자치경찰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위원회는 부산형 자치경찰분야 정책수립 및 추진 등을 총괄하고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부산경찰청장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각계 추천기관에서 추천한 위원들의 자격요건과 결격 사항 등에 대해 엄격한 검증 절차를 거쳤으며 결격사유는 모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2대 자치경찰위원장에는 김철준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경찰대학교 3기로 28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며 해운대·금정경찰서장, 부산경찰청 차장 등의 직위를 역임했다.
재직 시 생활안전, 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 분야를 포함한 부산경찰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어 자치경찰위원장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 6명은 이상준 변호사·정민혜 인권 전문 변호사, 박영인 전 창진초등학교 교장, 김선옥 변호사, 박은희 변호사·김성식 전 부산경찰청 경무과장으로 구성됐다.
위원 7명 중 3명은 여성 위원으로 구성했다.
여성 위원이 없었던 초대 위원회에 비해 여성 위원을 대폭 늘려 성비 균형 확보와 전문성을 강화했다.
제2대 위원회는 오늘 위원 임명 절차를 거쳐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른 시일내 제1회 회의를 개최해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을 겸임하는 상임위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에 선임된 위원들은 각 추천기관에서 면밀한 심사를 거쳐 추천된 전문성과 덕망을 갖춘 분들로 우리 부산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정책을 충실히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2대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부산자치경찰이 될 수 있도록 관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