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양기념관은 특별기획전 ‘몽양과 조선중앙일보_봄이 왓다’, 양평 작가 특별초대전 ‘Sunshine Dreaming’, 전시 연계 인문학 특강 ‘조선중앙일보의 예술가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5일 여운형 선생 탄신일에 맞춰 양평문화예술인네트워크·문화감성무지개와 ‘몽양문화제’ 등 특별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4일부터 진행되는 ‘몽양과 조선중앙일보_봄이 왓다’는 일제강점기 검열과 삭제의 엄혹한 언론 환경 속에서 몽양과 조선중앙일보가 품었던 정치·사회·문학·문화예술·체육 등 다방면에 걸친 항일독립정신과 희망의 불씨를 조명한다. 이어서 오는 6월말까지 몽양교육자료관에서 진행되는 ‘Sunshine Dreaming’은 ‘환희의 역사, 화합의 꿈’을 주제로 20인의 양평 작가들이 참여해 몽양과 관련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시연계 인문학특강 ‘조선중앙일보의 예술가들’에선 김인혜 전 국립현대미술관 근대미술팀장이 조선중앙일보 학예부에서 활동했던 문예인들을 중심으로 1930년대 문학예술의 흐름을 짚어주는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몽양 탄신일인 오는 25일엔 사물놀이, 전통무용, 민요, 클래식, 몽양노래 버스킹 등의 공연과 몽양 옷 입히기, 희망나비 붙이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영표 몽양기념관 관장은 “특별기획전에서는 몽양이 신문사 사장이라는 합법적 지위를 가지고 일제 식민통치에 대해 비판함과 동시에 문학·예술·체육을 후원하고 기사화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룬다”며 “지인, 가족들과 함께 몽양기념관을 찾아 전시, 인문학특강, 문화제를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