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시의회 박승진 의원이 5월 2일 박홍근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중랑중학교 레슬링부 학생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랑중학교 레슬링부는 1982년 창단되어 42년이라는 유고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14명의 학생선수가 소속되어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하고 있다.
2024년 서울 학교운동부 운영현황에 따르면 레슬링부는 중학교 6곳, 고등학교 7곳에만 있다.
이날 간담회는 중랑중학교 레슬링부 학생 학부모들이 박홍근 국회의원 지역사무실을 찾아 박승진 시의원과 박홍근 국회의원실 보좌진에게 레슬링부 학생선수들이 겪고 있는 고충들을 공유하고 학생선수들이 레슬링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부모들은 장안중학교 레슬링부 훈련시설이 노후화되어 학생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 중이라며 일부 학생선수의 경우는 오염된 매트에서 전염된 바이러스로 인해 모낭염에 걸려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학생선수 가족들까지 모낭염에 전염되어 3 살배기 동생도 함께 치료를 받는 상황이다.
실제로 장안중학교 레슬링부 훈련시설은 노후화되어 레슬링매트 곳곳이 찢어지고 벌어진 상태여서 학생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온전히 훈련에 전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박승진 시의원은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학교측에서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학생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긴급예산을 투입해서라도 매트 교체를 포함한 시설보수를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박승진 시의원은 “중랑중학교 학생선수들이 중랑구 내 고등학교에서 레슬링을 계속 훈련할 수 있는 연속성이 필요하다”며 “동대문, 구로 송파는 중학교, 고등학교에 레슬링부를 모두 운영중이라 학생선수들이 지역이동 없이 실력을 계속 키워나갈 수 있다 중랑구에도 고등레슬링부 신설이 가능할지 관내 고등학교들과 협의해서 검토해보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박승진 시의원은 후속조치로 바로 다음날, 서울교육청 학교시설 관계자를 만나 중랑중학교 레슬링부 현안을 전달하고 학생선수들의 안전과 기량향상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