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진입장벽 낮추고 치매 전 단계부터 관리해 치매 중증화 방지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4-05-29 07:21:20
강남구,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위한 센터 OT 프로그램 운영
[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금쪽같은 내 인생’을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운영한다.
국내 65세 이상 치매 추정 환자 수는 105만명으로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강남구 치매 추정 환자 수는 7700여명으로 65세 이상 인구에서 9.39%의 유병률을 보인다.
이렇게 치매 환자가 날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치매 이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 단계에서 1년 내 5~10% 비율로 치매가 진행되지만,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증상의 악화를 늦출 수 있고 원인에 따라 정상으로 회복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남구치매안심센터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구민들에게 치매안심센터의 전문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OT 프로그램을 운영해 조기관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구민을 직접 만나는 복지관, 동 주민센터 등 유관기관도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
유관기관이 치매와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이해를 넓힘으로써 각 거점에서 주민과 치매안심센터를 이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5월 30일에 프로그램을 시작해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1교시에는 치매예방교육과 센터 라운딩을 진행한다.
2교시에는 인지·운동 프로그램 체험과 인지강화 프로그램 신청서 작성 등을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자에게는 홈트레이닝 치매예방 활동북과 키트를 제공한다.
강남구치매안심센터의 대표전화로 예약 후 참여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치매안심센터를 소개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열어 치매 전 단계의 사람들에게 치매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복지관, 약국, 도서관 등 지역의 다양한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