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송파구가 오는 5일 오후 4시 송파구청 대강당에서 법정 아동학대신고 의무자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공무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한다고 알렸다.
구의 아동 인구는 올해 4월 기준 88,650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아동학대 신고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아동학대에 대한 주변의 관심과 조기 발견을 위한 예방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아이들과의 접점에서 아동 인권을 보호하는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마련했다.
아동학대의 올바른 이해와 신고의 필요성을 강조해 복잡다단한 실무상황에서도 즉각 접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교육 대상은 관내 300여 개소 어린이집부터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키움 센터, 공동생활가정 등 다양한 아동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종사자다.
사회복지·아동복지 전담 공무원을 비롯한 공공부문 종사자 전원도 포함됐다.
특히 생생한 교육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여성변호사회에서 아동학대 전담 변호사로 활동하며 아동인권 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는 신수경 변호사가 연단에 서서 △아동인권 △아동학대 신고의무 △아동학대사건 처리절차 △아동학대 주요사례 등을 소개하며 올바른 보살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편 참석자들은 교육에 앞서 아동 인권 수호자로서의 결의를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는다.
관내 국공립어린이집 종사자와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아동 권리 헌장을 대표로 낭독하고 교육 슬로건인 ‘아동학대 STOP 하하호호 행복 송파’를 한목소리로 외치며 아동학대 예방에 힘쓸 것을 다짐한다.
이 외에도 구는 아동학대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대처 능력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꾸준한 외부전문가 교육을 시행하고 지난 5월에는 ‘아동 청소년축제 HUG’를 개최하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펼치는 등 일반 주민 대상 아동학대 인식함양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저출생 시대 사회적 책임감으로 아이들 보호에 앞장서는 아동시설 종사자와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 등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