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산시는 한 달간 5만원 이상의 동백전을 기부한 '동백천사'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이달부터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한 달간 5만원 이상의 동백전 기부자를 ‘이달의 동백천사’로 지정하고 동백전 앱의 ‘동백드림’에 게시해 기부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
동백전 기부금이 △5만원 이상인 경우 1만원 상당, △10만원 이상인 경우 1만원을 추가해 2만원 상당을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시는 기존 정책에 더해 이번 6월부터는 '동백천사'가 동백전을 결제하면 기본 캐시백 외에 5퍼센트의 캐시백을 추가로 다음 달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지원한다.
만일 동백천사가 6월 한 달간 30만원을 동백전으로 결제 무관)했다면, 기본 7퍼센트에 해당하는 2만 1천 원의 캐시백과 다음 달 초에 5퍼센트에 해당하는 1만 5천 원의 정책지원금을 지원받아 총 3만 6천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백천사에 대한 5퍼센트 정책지원금 추가지원은 동백천사로 지정된 달의 다음 달부터 3개월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6월에 동백전을 5만원 이상 기부한 사람은 7월에 동백천사로 지정이 돼, 7월부터 9월까지 세 달간 동백전으로 결제한 금액의 5퍼센트에 해당하는 정책지원금을 8월부터 10월까지 추가로 지원받는다.
또한, 시는 이웃 간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월말 캐시백 잔액 중 1천 원 이하의 끝자리를 자동으로 기부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많은 기업과 공직 사회에서 월급 잔액 자투리를 기부하는 문화가 퍼져 있는 만큼, 동백전 캐시백 잔돈으로 시민들이 부담 없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따뜻한 공동체에 기반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로 나가기 위해 부산의 지역화폐 '동백전'도 한걸음 보태겠다”며 “우리시는 동백전 시민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