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가 도심 속 정원형 띠녹지를 조성해 보행자 및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수길을 선사한다.
구는 사당로23길과 27길 일대를 ‘특색있는 가로수길 조성 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이 구간은 아파트 단지 및 횡단보도 인근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식물 생육상태가 좋지 않아 꽃, 단풍과 같은 관상 요소가 부족하고 쉼터 공간이 없는 상태였다.
이에 구는 ‘특색있는 가로수길’ 사업을 통해 구간별 각 350m 길이의 기존 띠녹지 내 생육불량목을 제거해 특화 수종을 식재하고 정원형 포켓쉼터로 재탄생시킨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는 이달 초 설계 용역을 완료했으며 1억 4000여만원을 투입해 다음달 본 공사에 들어가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당로23길 거리’에는 배롱나무 23그루와 함께 정원형 포켓쉼터 4곳을 새롭게 구축하고 ‘사당로27길 일대’에는 복자기나무 41그루와 수호초 미니 정원을 만든다.
특히 배롱나무는 여름에 빨간 꽃이 피고 복자기나무는 가을에 붉은 낙엽으로 물드는 특징이 있어 계절마다 형형색색 물든 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띠녹지 주변으로 교목, 관목, 초화 등 총 40종류, 2611그루를 심어 녹음을 더한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도심 속 일상에서 구민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1동 1황톳길 등 맨발길 61곳 조성 관련 내용의 ‘맨발의 동작’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현재 동작구에는 보라매, 상도, 현충, 대방 공원 등 4곳에 맨발 황톳길을 개방했으며 이달까지 고구동산과 노들나루, 서달산, 까치산, 도화, 삼일 공원 등 총 6곳에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특색있는 가로수길 조성으로 도심 녹지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주민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의 공간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베스트 힐링 시티 동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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