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국제공조㈜, 'LG전자 에어컨 B2B 판매부분 1위’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4-06-16 15:38:19

     

    [디지털국제공조㈜ 전경. 디지털국제공조㈜ 제공]

    디지털국제공조㈜·국제건일㈜은 냉동설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991년부터 LG전자와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국내 냉난방 및 시스템에어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왕성한 기업활동 뿐만 아니라 후원금 기부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15년 동안 명실상부 'LG전자 공식 시스템에어컨 전문점 B2B 판매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디지털국제공조의 비전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알아봤다.

     

     

    디지털국제공조는 문한경 대표가 지난 1985년 서울시 노원구에서 6평짜리 냉동설비 수리점에서 시작했다. 6년 뒤 LG전자 서비스 기사로 입문한 문 대표는 에어컨, 냉난방기 서비스를 담당하다 엔지니어 출신 최초로 1996년 11월 LG전자 시스템에어컨 전문점을 운영하게 됐다.

     

    1990년 초 가정용 스탠드 에어컨이 처음 출시됐을 당시 에어컨 사용 미숙으로 A/S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사용 부주의로 인한 고장이라고 하면 고객들이 거부감을 드러내다 보니 편의상 ‘기계 고장’으로 등록하는 서비스 기사들이 많았다.

     

    현장 상황을 알 수 없는 LG전자 본사에서는 서비스 부담이 커졌을 뿐만 아니라 제품 연구개발자들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수년 동안 기계 고장 신고가 늘어나는 이유를 모르고 있다가, 당시 서비스 기사로 활동하던 문 대표가 이를 ‘사용 부주의'에 의한 ‘사용설명’으로 처리 등록한 건수가 대부분인 걸 확인하고, 1994년말 비로소 허위 등록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을 본사는 알게 됐다.

     

    이 기간 자금력만 믿고 운영하다 부도를 맞는 전문점이 늘어나자, LG전자는 기술력을 보유한 엔지니어가 시스템에어컨 전문점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문 대표를 제1호 엔지니어로 선정했다.

     

    문 대표는 이러한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 현재의 디지털국제공조는 설치와 서비스 기술력, 유지보수 책임감을 인정받아 IMF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국 대리점 매장 판매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문한경 디지털국제공조㈜ 대표. 디지털국제공조㈜ 제공]

    엔지니어 출신 문 대표는 제품성능도 중요하지만 필드에서 설치자재와 설치기술력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본인 자비로 일본 시공현장 선진견학과 자재를 도입해 시범설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인정받아 LG전자의 한국형 시스템에어컨 기술개발에도 기여했다.

     

    현재는 수백여 협력업체에 설계 및 견적 지원, 납품과 감리 관리를 하는 LG전자 시스템에어컨 B2B 딜러 총판으로 자리매김했다. 업력 40년을 바라보는 장수기업 디지털국제공조, 27년째 LG전자의 우수 파트너사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매년 실시하는 전문점 평가에서도 1999년부터 동상, 은상, 금상 등을 차지한 데 이어 2010년과 2011년에는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또 LG전자 시스템에어컨 공식전문점 영업실적 평가에서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자사의 인트라넷 ‘B2B & SE Biz 솔루션’ 개발 성공…업무 효율성 극대화

     

    디지털국제공조는 기획팀, 마케팅팀, B2B영업팀, SA수주영업팀, SA시공팀 등 각 파트의 팀장을 중심으로 각계 각층의 고객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기본에 충실한 설비 시공 신기술 연구개발과 독자적인 업무 프로세스 솔루션 ‘B2B & SE Biz 솔루션’ 개발에 성공, 자회사 간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B2B & SE Biz 솔루션은 문 대표가 수년간 시스템경영 교육을 받으며 직접 설계한 디지털국제공조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B2B 거래선 관리에 필요한 주문·출하·배송을 비롯해 B2C SE 영업에 필요한 제안설계·계약·시공자 선정·현장인력 채용관리·현장 인건비 관리, 실시간 매출 통계와 영업자의 실적 관리, 거래선 실적 데이터 관리까지 모든 업무 프로세스를 전산화 시켰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수년간의 연구개발로 독자개발한 사출형 에어컨 실외기 받침대는 시공현장에서 설치기사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아파트전용 실외기실(옥내용) 받침대를 개발해 출시한 ‘HK-420A(APT)’와 ‘HK-420A(APT)+1’ , ‘HK-430A(APT)’ 제품은 편리한 설치와 우수한 안전성으로 아파트시공 건설사는 물론이고 주부들에게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문 대표는 “B2B & SE Biz 솔루션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관리한 덕분에 회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며 “만약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않았더라면 지금과 같은 규모로 회사가 성장하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남양주시 ‘에어컨 박물관’ 건립 소망

     

    문한경 대표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바로 남양주 시민과 함께 누릴 수 있는 ‘에어컨 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문 대표는 “이 꿈을 위해 틈틈이 옛날 모델의 에어컨을 수집 중이며, 박물관 부지도 화도읍 금남리에 1만평을 확보하고 계획 설계 중에 있다”며 “LG전자의 27년간 우수 파트너사로서 디지털국제공조가 더 오래 남양주시의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남양주시의 일원이 된 문 대표. 그 동안의 노력과 성과로 2021년 제7대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되고, 남양주·구리·가평 등 3개 시군 상공인의 권익과 경기동부의 지역경제 발전에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미래의 중소기업 2세 경영과 청년기업 육성 사업에 역점을 두고 고려대학교와 연계해 회원사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위해 2세를 대상으로 미래경영CEO캠퍼스를 개설해 2년째 운영중에 있으며 회원사 전체를 대상으로 국내의 명사를 초빙해 조찬포럼강연도 실시하고 있다.

     

    회원사 각 분야 별 제조, 유통, 건설 기업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내 교류협력은 물론이고, 타 지역 상공회의소와도 교류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 대표는 “앞으로도 저희 회사는 국내 시스템에어컨, 냉난방공조기 유통, 설계, 시공 사업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자 하는 꿈을 목표로 사회적으로도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서 위상을 갖추어 나가기 위해 여러 솔루션 및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해 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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