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옹진군은 지난 19일 최근 기후변화 등에 따라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돌발해충의 확산방지를 위해 농림지 협업방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해충은 매년 9~10월부터 기주 식물에 산란하고 월동한 후 이듬해 5월 초, 중순에 일제히 부화해 약 2달간의 약충기를 거쳐 성충이 되는 공통적인 발생상태를 보인다.
특히 농작물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는 시기는 약충기에서부터 산란기 전 성충기까지이며 이 시기에 해충들은 가지나 열매를 빨아 먹어 말라죽게 하고 분비물을 배출해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등 생육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또한, 성충은 인근 산림지역에서 활동하다가 산란을 하기 위해 과수원으로 돌아오는 습성이 있어 돌발해충의 방제적기에 농경지·산림지 공동방제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올해는 부화시기가 평년 대비 2~3일 빠르고 전년 대비 8~9일 늦을 것으로 예상되어 돌발해충의 약충기인 6월 초·중순에 집중방제를 해야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월 19일을 ‘옹진군 공동방제의 날’로 지정하고 농업기술센터, 환경녹지과 및 면사무소 등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효과적으로 돌발해충을 방제를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옹진군에서는 돌발해충의 발생량을 낮추어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농림지 공동방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