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화군은 본격적인 장마철이 다가옴에 따라 집중호우로 인한 과수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장마철에는 저지대나 배수가 불량한 과수원에서 과실 낙과 및 도복, 가지 열상이 많이 발생하고 겹무늬썩음병이나 노균병 등의 병해충 피해도 나타난다.
또한, 장기간 침수될 경우에는 조기 낙엽, 부정근 형성, 뿌리 괴사 등이 일어난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수원 주변 배수로 정비 △짚, 산야초, 비닐 등을 활용한 경사지 토양 유실 방지 △지주시설 설치 등의 사전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은 토양 유실 시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조기에 흙을 채우고 토사가 쌓인 곳은 치우는 등 신속한 사후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부러진 가지는 절단면을 최소화해 자른 후 보호제를 발라주고 상처 부위에 병원균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살균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장기간 이어진 강우로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수세 회복을 위해서 요소, 4종 복합비료 등을 엽면시비하며 도복으로 뿌리가 50% 이상 손상된 나무는 겨울 전정 시 강전정을 해야 한다.
아울러 잦은 강우와 폭염이 지속되면 병해충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므로 각 병해충에 맞는 적용약제를 성분이 다른 약제로 바꿔가며 살포해야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실이 비대되는 시기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하고 세심한 과수원 관리를 통해 선제적인 방제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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