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이현재 시장이 경기도 주최로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회토론회’에 참석해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GTX 플러스는 민선8기 경기도의 주요 교통정책으로, GTX-G와 GTX-H 등 2개 노선을 신설하고 GTX-C노선을 시흥 오이도까지 연장해 수혜 지역을 넓히는 사업이다.
하남시의 경우 파주에서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GTX-H노선이 해당하며 H노선의 주요 경유지는 위례~잠실~건대입구~고양 삼송~금촌~파주 문산으로 총길이 60.4㎞다.
사업비는 4조4천954억원으로 추산되며 H노선이 건설되면 위례에서 광화문까지 16분, 문산까지 40분이면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남시는 현재 서울 시민 입주 비율이 70%에 달하는 신도시 4곳(미사·감일·위례·교산)에 주택 약 9만5천가구가 유입됐으나 과밀억제권역 규제에 따른 신규 공업지역 지정 제한으로 일자리를 찾아 서울 등지로의 출퇴근 교통난이 심화될 것이 우려되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최근 서울시의 ‘위례신사선 우선협상대상자 협상종결’ 발표로 10년 이상 위례신사선을 간절히 기다려온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실망이 큰 상황”이라며 “시는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로 연결할 수 있는 GTX 플러스 노선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