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하남시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3개 분야 11개 사업의 여름철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9월 30일까지 지속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남시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관리 △폭염저감시설 설치·운영 △폭염대응 체계 등 3개 분야와 △건강취약계층 관리대책 △무더위 쉼터 △얼음냉장고 운영 △스마트쉘터 정류장 운영 △폭염대응 전담팀 운영 등 11개 사업을 중점 추진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한다.
시는 우선 저소득 독거노인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해 여름철 건강관리,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예방물품 지원 및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것은 물론,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방문보건실 전담인력 간호사가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해 인명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더위쉼터’는 어르신이 방문하기 접근성 좋은 위치에 191개소를 운영하고 실내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행정복지센터, 금융기관 등 186개소와 실외 그늘막 등 공원 5개소를 지정했다.
보행자가 많은 사거리에는 그늘막 323곳을 운영하는데 올해는 온도와 바람 등 기상상황에 따라 따라 자동으로 작동되는 스마트 그늘막 45개를 추가 설치했다.
특히 매년 얼린 생수를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던 ‘얼음 냉장고’를 올해도 운영한다.
‘얼음냉장고’는 야외 활동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 미사한강 모랫길 일대, 산곡천 입구, 북측4호공원, 시청 근린공원 등 6개소에 냉장고를 설치한다.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하게 될 ‘얼음냉장고’는 하루 평균 9천 병을 새벽 5시 30분부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1일 5회 얼린 생수를 보충해 시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
버스정류소 스마트쉘터 6개소도 7월에 완공된다.
쉘터는 버스 노선도, 도착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공공 와이파이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시는 쉘터에 폭염·한파 대비용 냉난방 자동조절 시스템은 물론 공기정화 장치, 온열의자, LED조명, 정보안내 모니터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도시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도로 위 살수 작업을 실시하고 폭염특보시에는 살수량을 강화해 열질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할 계획이다.
폭염 속 옥외 작업 근로자의 안전·보건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노동자에게는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하고 휴게공간 마련을 할 수 있도록 각 현장에 권고하고 온열질환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해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한다.
폭염 특보 시에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폭염 상황 관리를 위해 ‘폭염 대응 전담팀’ 구성하고 ‘모바일 폭염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
재난 정보를 각 상황반으로 신속히 전파해 폭염 등 재난상황에 빈틈없이 대처할 계획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구온난화로 매년 폭염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올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폭염취약계층 보호,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확대, 무더위쉼터 운영과 같은 다양한 현장 밀착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 자제 및 휴식으로 시민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