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가 자라나는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다음달 2일 ‘2024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캠페인 대국민 공개 강좌’를 개최한다.
구는 최근 정신 건강 위험도 및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녀를 둔 학부모의 양육 고민을 덜어주고자 이번 공개 강좌를 준비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동작구 보건소 4층 대강당에서 ‘우울하다는 우리 아이, 어떻게 도울까요?’라는 주제로 관내 학부모 및 정신건강에 관심 있는 구민 350명을 대상으로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정신건강 전문의인 장수민 서울시보라매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1부에서는 △우울장애의 증상 및 특징 △우울장애 치료 및 가족과 사회의 역할 등의 내용을 전달한다.
2부는 △소아청소년에서의 자해 등 관련 증상 및 위험 요인 △소아청소년 자해 등의 관리 및 치료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동작구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포스터 내 정보무늬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다만, 선착순 마감될 수 있다.
동작구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공개 강좌’ 관련 신청 방법 등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감염병관리과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오는 10월 학부모를 대상으로 ‘펑하고 터지는 우리 아이’라는 주제로 분노 조절 장애 관련 교육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정서적, 행동상 어려움을 겪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위해 지난달부터 학교별로 찾아가거나 키움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내에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우울·불안 등으로 심리 상담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등 구민을 대상으로 마음 투자 지원 사업을 실시해 대상자의 소득에 따라 7~8만원의 ‘심리 상담 바우처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양육자와 전문기관의 조기 개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개 강좌를 통해 아이들의 정신 건강 중요성을 알리고 적절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구가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