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지역 내 수목의 건강관리 및 위험 징후를 상시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수목안전감시단’과 함께 위험 수목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위험 수목은 자연재해 발생 시 쓰러짐 등으로 인해 재산상 손실 및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가로수에 대한 위험성 진단 및 정비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관내 전체 가로수 7,302주를 대상으로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민관 합동 점검을 통해 수목의 잠재적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수목안전감시단은 느티나무 총 1,730주가 식재된 지역을 구간별로 나눠 전수 조사를 진행한다.
중점 감시사항은 △육안으로 확인되는 생육 상태 △가로수 보호판 등 안전시설물 노후 정도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염해 피해 수목, 고사목 현황 등이다.
이와 함께 은행나무, 이팝나무, 단풍나무 등 관내 가로수 5,572그루는 공원녹지과에서 총괄하고 관련부서와 협력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구는 다음달 중 가로수 전수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재해 위험이 있는 가로수를 제거하고 가지 치기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를 시행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심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이달 초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서울시 최초로 ‘365 안심동작 구민감시단’을 출범했으며 수목안전감시단을 시작으로 활동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생활 속 위험요소를 빈틈없이 찾아내는 동작만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우기 대비 가로수에 대한 민관 합동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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