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는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아동보호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하고자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작구 아동보호전문기관은 구 직영으로 운영되며 지상 2~3층, 약 412㎡ 규모로 상담치료실, 교육실, 회의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기관장을 비롯해 임상심리사, 상담원 등 총 8명의 전문 인력이 상주해 근무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민선8기 공약인 빈틈없는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부터 피해아동 보호 및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설이다.
공공성을 갖춘 전문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 △아동학대 사례 및 사후 관리 △학대 예방 교육·홍보 △지역사회 협력체계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먼저 구는 학대 피해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정기 가정방문, 전문상담을 비롯해 필요시 법률서비스를 연계하고 심리검사, 치료를 지원하는 등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의 심신 안정은 물론 일상 회복을 돕는다.
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로 정서적 안정과 가족 기능강화를 도모한다.
아동학대 행위자에 대해서는 법원 결정에 따른 교육수강명령을 위탁받아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교육을 진행해 재학대를 예방한다.
또한 아동학대 예방 교육, 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펼쳐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아울러 구는 법률·의료·교육·복지 등 전문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아동학대 근절과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0일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주요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개최하고 동작경찰서 동작구의사회,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공동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지역밀착형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아동친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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