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는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수해 안전디자인을 적용한 ‘동작형 개폐식 차수·방범창’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하고 방범 기능을 강화한 디자인을 접목해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구는 서울시 주관 ‘수해 안전디자인 시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난해 디자인 개발을 시작으로 기본설계 등을 완료하고 이를 적용한 동작형 개폐식 차수·방범창을 도입했다.
기존 방범창은 고정형이거나 전기식 개폐형이라 갑작스러운 침수나 정전 때 빠른 대처가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했고 물막이판은 별도 보관하거나 탈착해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분실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구는 각종 사례 및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기존 시설물의 문제점을 개선해 재난 상황 시 즉시 탈출이 가능하며 침수 예방 및 방범 기능을 갖춘 개폐형 차수·방범창을 고안했다.
이번 디자인은 차수판과 방범창이 하나로 합쳐진 일체형으로 여러 형태의 창호에 설치가 가능하도록 범용성과 편의성을 고려했으며 장애인·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고려해 개폐가 용이한 방식으로 설계했다.
구는 지난 9일 신대방1동 다세대주택 반지하 2가구에 대해 시범적으로 설치했으며 이달 중 사당1동 주택을 대상으로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해당 부서 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설치 현황 및 작동 여부 등 주요 진행사항을 점검했다.
향후 구는 시범 운영 성과 분석을 통해 확대 설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개폐형 차수·방범창 시범 설치를 시작으로 침수 대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재난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해 없는 동작구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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