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김포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북 안동, 예천 등 전국에 연속 발생하고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7월 11일 드론을 동원해 양돈농장 주변에 멧돼지 기피제를 살포하는 등 긴급방역에 나섰다.
이는 최근 김포시 월곶면 일부지역에 야생멧돼지 출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양돈농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것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조치로 농장 주변에 멧돼지가 접근할 수 없도록 김포시 양돈농장 10개소 울타리 주변에 기피제를 살포했다.
그동안 시에서는 농장에 소독약, 생석회, 구서제 등 방역약품을 공급하고 방역차량을 총 동원해 양돈관련 축산시설을 소독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재발생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진관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재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멧돼지 기피제 살포에 더불어 양돈농가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이뤄져야 질병이 원천 차단될 수 있다”며 양돈농가에서 소독 및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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