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어르신들을 위한 여름철 집중 건강관리에 나선다.
나주시보건소는 9월 30일까지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기공체조, 웰다잉교육, 방문간호·재활·한의약 서비스 등 여름 나기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기공체조는 기혈순환과 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저강도 운동으로 심뇌혈관질환사업과 연계해 경로당 3개소에서 12주 동안 운영된다.
웰다잉교육은 생애 말기에 삶을 의미 없이 연장하는 것보다 존엄하게 마무리하고자 하는 노인층을 위해 연명의료결정법과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해 안내하고 희망자는 현장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및 등록을 돕고 면담을 통해 방문건강관리사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문간호·재활·한의약 서비스는 고혈압·당뇨병·관절염 등 복합 만성질환자가 많은 마을 경로당 3개소를 지정해 여름 동안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간호는 건강상태 개선을 위해 대사증후군 검사, 생활습관 점검 및 교정을 통한 건강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재활서비스는 관절염 환자 운동지도 및 근골격계 통증 완화를 위한 테이핑요법과, 한의사가 관절질환 통증 감소와 기능회복을 유도하는 도인운동요법을 시행하고 기타 질환 관리가 안 되는 대상자의 건강상담을 돕는다.
또한, 식욕부진 대상자에게는 한약제제를 처방하고 근감소로 인한 노쇠 예방을 위해 영양교육과 함께 단백질음료도 제공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무더위쉼터에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높은 기온대에 쉼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건강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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