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송파구가 지난 19일 문화실험공간호수에서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을 위한 캐릭터 작가 양성 교육 수료식을 개최하고 오는 27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지난 2022년부터 총 44명의 캐릭터 작가를 배출한 ‘캐릭터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의 대표 취·창업 교육이다.
근로 탄력성이 중요한 경력단절여성의 상황과 교육수요를 기획단계부터 심도 있게 고려해 기획됐으며 교육비 전액 지원, 실제 취·창업 연계 등의 혜택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 4월, 16명의 여성 구민이 교육 대상으로 선발됐다.
경력단절 이유도 연령대도 제각기 다르지만,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전원이 중도 포기 없이 지난 5월부터 10주간 총 145시간의 밀도 높은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교육은 캐릭터 개발부터 굿즈와 이모티콘 등 제품개발, 플랫폼 입점 과정, 저작권 교육까지 실무에 꼭 필요한 입체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교육 중 11명의 교육생이 네이버 메신저 ‘라인’,‘OGQ마켓’에 이모티콘을 직접 제작해 입점시키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
실제 매매가 이뤄지면 전문 작가로서 직접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되는 셈이다.
지난 19일 신생 작가들의 상업활동은 물론, 예술인으로서의 앞날을 응원하기 위한 수료식과 전시회가 열렸다.
10주간 교육에 매진한 결과인 캐릭터 작품 34점과 문구류, 키링 등 각종 굿즈, 포토존 등이 다채롭게 전시되어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날 기념식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결과물을 확인하고 축하인사를 나누던 수료생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흘러넘쳤다.
한 수료생은 “새로운 도전으로 새 꿈을 꾸게 됐다”며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구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구는 교육 이후에도 지난 1,2기 창업자들과의 1:1 멘토링, 취창업 연계활동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사회복귀를 위한 실질적이고 심층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출산과 육아로 단절된 커리어를 이어가려면 본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행정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새 크리에이터들의 멋진 앞날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경력단절여성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보태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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