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동구는 우리미술관 전시관에서 7월 31일~9월 3일까지 이창구 작가의 ‘섬’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미술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 관람객과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바다와 섬을 주제로 한 동양화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창구 작가는 인천의 섬을 수묵담채화로 담아 준비했다.
주제는 인생을 섬에 비유한 동양화 작품 20여 점이다.
청소년에게는 전통 회화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동양화에 익숙한 관람자에게는 깊이 있는 감상의 시간이 될 것이다.
작가는 전시회를 앞두고 작가 노트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어쩌면 우리의 인생 자체가 하나의 작은 섬이 아닐까. 어느 날 문득 서서 바라본 내 곁에는 바다가 있었고 그 바다는 짠 내 나는 섬을 품고 있었다.
여정에서 흔히 마주치는, 그래서 무심히 스치고 지나쳐 버린 이름 모를 작은 섬들은 그냥 흘러가 버린 것이 아니라 마음 한구석에 들어와 포근한 그리움이 됐다.
그저 스쳐 지나는 이름 모를 풍경, 섬에서 상처처럼 각인되어 되새김 되는 작은 인생을 본다”관계자는 “지역 주민에게 친숙한 주제로 전시를 개최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고 공동체적 삶과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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