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동구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으로부터 소장품을 대여해 미술관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본관 청사 2~4층 복도에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서 현대미술 작품 21점을 대여해 1년간 복도 갤러리에 전시한다.
기간은 7월 25일~내년 7월 24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동구 청사를 찾는 구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경직된 공공기관 이미지를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단순 업무와 민원 해결 공간이 아니라 ‘일상 속 힐링 공간’ 으로 역할이 확대된 본관 청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복도에 조성된 갤러리에는 단색조 추상을 대표하는 정상화 작가의 ‘Untitled’를 필두로 김성호 작가의 ‘새벽’, 이배 작가의 목탄을 이용한 ‘Landscape’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이용한 현대미술 작품 21점이 전시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구청사 복도 여백에 국내 대표 예술가들의 작품이 걸리며 청사에 근무하는 직원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좋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과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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