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집중호우가 끝난 후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나주시가 가축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최근 ‘가축 폭염 재해대책반’을 운영하면서 폭염 상황 상시 점검, 특보 발령시 비상체제 전환 등 가축 피해예방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가축 폭염 재해대책반’은 축산행정팀, 축산방역팀, 축산기술팀, 축산위생팀, 동물복지팀 등 5개팀 22명으로 구성돼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30일 현재 기준으로 닭 1만4872마리, 돼지 195마리 등 총 1만5067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대책으로 나주시는 먼저 지난 5월20일부터 6월 5일까지 1억5800만원을 투입해 1662농가에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1차 공급 완료했으며 29일부터 3억5500만원을 들여 가금류와 돼지를 중심으로 954농가에 2차 공급중에 있다.
또한 축사지붕 열차단재 보급, 가축재해보험료 지원 등에 9억원을 지원해 가축피해 최소화와 농가 경영안정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특히 폭염 재해취약 축사 56농가에 1:1 전담관을 지정해 상시 점검 중에 있으며 SMS 문자발송 등을 활용한 피해예방 홍보도 적극 실시 중이다.
나주시는 축산농가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도 당부했다.
먼저 폭염 지속시 지붕위에 물을 뿌리거나 충분한 환기와 냉풍기, 안개분무를 가동시켜 온도를 축사 내외부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
아울러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양질의 사료를 자주 투입해 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특히 더위에 취약한 어린가축과 닭에게 비타민제 등 면역증강제를 꾸준히 공급해야 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7~8월은 호우 뒤 폭염이 이어지는 날이 많아 축사와 가축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며 “농가에서는 환풍장치를 가동해 축사 온도를 낮추고 시원한 물을 공급하는 등 폭염 행동요령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관내 경로당 등 무더위 쉼터를 상시 개방하고 있으며 마을방송 등을 통해 폭염에 따른 행동요령을 수시로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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