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군포시 인스타그램 릴스에 조회수 64만이 넘는 콘텐츠가 올라 화제다.
지난 해 개당 2만 조회수를 기록하던 것에 비하면 대단한 약진이다.
'월급전날묵찌빠'는 월급전날 남은 돈을 탕진하겠다는 결기를 보여주는 장면을 연출하지만 결국 군포시가 추천하는 착한업소 홍보로 이어진다.
올해 2월에 제작해 노출한 '금정역바래다줄래'는 '금정역 가고 싶은데 바래다 줄래?'와 '금정역에 뭘 바래? 다 줄게'라는 띄어쓰기 놀이다.
금정역에 GTX가 착공하고 철도지하화가 선언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콘텐츠로 조회수 34만을 넘겨 2015년 인스타그램을 시작한 이래 최고 조회수를 달성했었다.
6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조회수를 늘린 주역은 군포시 공무원서포터즈다.
홍보실 뉴미디어팀이 제작한 이들 콘텐츠는 외주제작이 아닌 자체제작이어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충주맨의 1인 유명세와 달리 뉴미디어팀과 서포터즈의 집단지성이 조직 전체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군포시청 유튜브의 경우에도 기존에는 일방적인 군포시의 뉴스를 취재보도하는 것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홍수대비 산사태위험지역을 돌아보는 직원을 따라가며 촬영해 영상을 올리는 ‘체험 공의 현장’ 등 생생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기획부터 믿고 맡긴다 이들은 전통미디어와 다른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이 차세대 군포시청을 이끌어 갈 사람들이라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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