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화군가족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등사에서 다문화가족자녀 55명과 결혼이주 여성이 참여한 가운데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7월 한 달 동안 3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일상 속 지친 심신을 산사에서 맑은 공기와 자연을 접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사찰에서의 예절 배우기, 향수 만들기, 전등사의 역사와 보물 등 문화재 소개, 부처님과 스님께 절하는 방법, 명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스님과의 대화 시간에 아이들은 “스님들께서 입는 옷은 왜 그런가요? 목탁은 왜 치는가요? 사찰 건물은 왜 나무로만 되어 있나요?” 등 평소 궁금하던 많은 질문을 했으며 한 어머니는 “나는 절이 좋은데 남편은 자꾸 같이 교회 가자고 한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며 가족 간의 종교 문제에 대해 묻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과 어머니들은 “전등사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스님께서 절하는 방법을 직접 알려 주고 향수도 만들어 봐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바르게 알고 자라나는 미래세대들이 내공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적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마련해 군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화군 가족센터에서는 지난 6월 강화군 1인 가족에게 1박 2일 일정으로 명상, 예불 등 체험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심신 건강과 정서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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