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2024년 상반기 계약원가심사를 통해 8억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시 본청과 직속 기관 등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제조구매 사업에 대해 원가 계산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의 효율적인 운영을 높이는 제도다.
나주시는 상반기 1억원 이상 공사, 5000만원 이상 용역, 1000만원 이상 물품·제조구매에 대한 계약원가 심사를 진행해 공사 3억1800만원, 용역 4억1900만원, 물품 7100만원의 예산을 각각 절감하는 성과를 보였다.
아울러 나주시는 재정건전화와 적정한 예산 집행을 위해 △상반기 직원 직무교육 △계약심사 사례집 발간·배포 △‘제값주고 제값받기 제대로 시공하기’ 캠페인 등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지속 시행하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나주시의 계약심사 원칙은 단순한 감액심사 대신 안전과 품질을 우선하고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절감된 예산은 지역발전과 사회적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는 설계에서 누락되거나 과소 계상된 부분은 표준품셈 및 관련 대가 기준을 근거로 추가 증액해 안전하고 견실한 시공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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