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가 원도심 내 주차 공간의 취약성 극복을 위한 주차 기술 도입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했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 스마트 주차정책 포럼’은 8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원도심 주차 공간 부족 문제의 합리적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원도심 주차 환경 개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연구단체 대표의원인 건설교통위원회 김대중 위원장의 진행으로 주제발표자 인천연구원 석종수 박사와 차재영 MPsystem 팀장, 토론자 작은도시 대장간의 이남휘 박사, 정병태 주차시설팀장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들을 주고 받았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지난 6월 5일 개최한 첫 토론회에 이어 인천연구원, MPsystems와 함께 주차 공간의 부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원도심에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와 관련해 스마트 주차 기술 도입의 필요성과 현재 도입 가능한 스마트 주차 기술을 살펴보는 시간이 됐다.
먼저 주제발표에 나선 석종수 박사는 ‘원도심 주차 취약성 극복을 위한 스마트 기술 방안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주차 사례와 인천시 주차 정책의 방향을 두루 살피며 궁극적으로 스마트 주차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이유와 가능성을 설명했다.
석 박사는 “원도심 내 블록 단위를 구획하고 거주민과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의 요금체계를 구분하는 등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저비용으로 원도심 내 주차문제 개선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차재영 MPsystem 팀장은 로봇 주차시스템 소개를 통해 최첨단 주차 기술의 안전성, 확보 가능한 주차 면수 등을 제시하며 도시 공간에서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기술 도입의 효과성을 제시했다.
차 팀장은 “로봇 주차의 기술이 주차면수의 확보, 화재로부터의 안전성, 차량관리의 우수성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연구단체 대표인 유승분·이명규·이순학 시의원은 “지역구 내 주차 공간 부족 문제가 이웃 간 불화와 시민 주거 만족도를 저해하는 요소로 시급히 개선이 돼야 함에도 여전히 답보 상태인 경우가 많아 아쉽다”며 “하루 속히 관련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의견을 같이했다.
토론회를 개최한 김대중 위원장은 “ 원도심 내 공영 주차장의 요금이 일률적으로 적용돼 오히려 장기주차 문제와 주차공간 부족현상으로 이어진다며 공영주차장의 주차요금을 이용 시간대와 이용객에 따라 다르게 부과하는 방안도 효과적인 개선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오늘 토론회의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도 원도심 주차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이 실현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