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불쌍한 사람이든 잘난 사람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누리는 보편적 권리입니다. 여기에는 조건이 없어요. 성별과 국적, 외모, 나이 등을 따지지 않습니다. 인간이면 누구나 갖는 권리예요." (전진성, 본문 중에서)
인권 존중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현대시대에 꼭 필요한 인권 길라잡이가 될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인권의 개념부터 시작해 일상에서 발견한 인권, 인권과 평화, 인권과 정치사상, 인권의 역사, 웅거의 인권론 등 6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인권 전문가들이 인권에 대해 체계적이고도 쉽게 알려준다.
특히 인권이 누구의 권리인지, 인권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등 인권의 기초부터 심화된 내용까지 한 권에 담아냈다.
소수자와 약자에 관심이 많은 전진성 부산교육대 사회교육과 교수,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군사 안보 전문가 김종대 교수, 정치학자 김비환 성균관대 명예교수, 박홍규 교수, 이재승 교수 등 6명의 인권 전문가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인권연대가 지난해 진행한 ‘기초부터 심화까지 제대로 공부하는 인권’ 강좌의 주요 강의 내용과 질의응답을 엮은 것으로, 이 책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인권에 대해 이해하고 우리 사회의 인권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인류의 역사 자체가 인권의 역사일 수 있다"며 "인권이 쓸모 있게 되려면, 인권이 필요한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