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양시가 13일 을지연습 사전보고회와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하며 지역 안보태세 확립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120여명의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연습 사전보고회’을 열었다.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을지연습이 실시되는 가운데, 이를 위해 시는 사전보고회에서 위기관리 연습,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훈련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을지연습은 국가 위기관리 및 전시 전환, 국가 총력전 등에 대비해 철저한 국가 비상대비 태세를 확립하고자 매년 실시되며 전시전환 절차 숙달 및 도상연습과 국가중요시설 테러 대응 훈련 등을 진행한다.
특히 22일 오후 2시에는 시청사거리~범계사거리~비산사거리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 등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안구 비산동에 있는 이마트 안양점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한다.
을지연습 사전보고회에 이어 이날 오후 2시에는 군부대장, 동안·만안경찰서장, 안양소방서장, KT 안양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안보상황 및 통합방위 업무소개 등 기관별 보고 을지연습 실시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에 민·관·군·경의 견고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한 즉각적인 대비 태세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이라며 “을지연습 기간에 공직자 및 참가 기관들의 실전 같은 연습으로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