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청량중학교(교장 정연안) 학생 오케스트라 ‘청울림’이 지난 12일 경상남도교육청과 함양군이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한 ‘제7회 대한민국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에서 중등부 은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은 체험 중심의 학교 예술교육으로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고자 경남도교육청이 2018년부터 열고 있다.
경연 결과에 따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경상남도교육감상 등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오케스트라 연주학교와 단체 등 80여 개 팀이 참여해 실력을 뽐냈다.
청량중은 예술교육 특화 학교로 재학생 3분의 1 이상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창단한 청량중 학생 오케스트라 ‘청울림’은 현악기 4종, 목관악기 3종, 금관악기 3종, 타악기로 구성된 표준 오케스트라 동아리로 방과후수업과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활동하고 있다.
청량중은 지휘자를 비롯한 우수한 강사진을 선발해 학생들 성향에 맞는 개별 맞춤지도를 진행하고, 단원들은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자율적으로 보충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학교는 지난 9~11일까지 5일간 여름 교실(캠프)을 열었다. 단원들은 자발적인 참여와 집중적인 연습으로 실력을 향상했다. 그 결과 이번 전국대회 은상에 입상하며 노력의 결실을 맛보게 됐다.
정연안 교장은 “오케스트라 활동이 학생들에게 예술적 감수성 함양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