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쉼터인 경로당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나주시는 관내 전체 경로당 618곳에 한 곳당 냉방비 5만원을 추가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냉방비 추가 지원은 주야간 가리지 않는 무더운 날씨 속 냉방기기 전력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신속한 긴급구호기금 확보를 통해 이뤄졌다.
시는 앞서 지난 6월 전체 경로당에 냉방비 33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아울러 경로당 전수조사를 통해 냉방기기 총 802대를 점검하고 182대를 선별, 예비비 1억2천만원을 편성해 수리·교체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에 특히 취약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노인일자리·사회활동지원사업도 전면 중단하고 실내 참여자 교육으로 대신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7월 25일 남평읍 대교 경로당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2일까지 읍면동 무더위쉼터 40곳을 방문, 점검하며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고 있다.
윤 시장은 “어르신들이 재난 수준의 폭염 가운데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