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나주시 남평읍이 고질적인 여름철 침수피해에서 벗어나게 됐다.
나주시는 남평읍 하수도중점관리지역의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도시 침수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하수도 정비사업이다.
집중호우나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남평지역은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태풍 메기 등으로 인해 19차례에 걸쳐 총 65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는 등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겪어왔다.
이와 같은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나주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사업비 271억원을 투입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우수관로 4.5㎞의 통수 능력 개선과 남평배수펌프장의 배제용량 증설이다.
특히 남평배수펌프장의 배제용량은 기존 분당 550t에서 930t으로 증설해 집중호우 시에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물을 배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하수도중점관리지역 도시침수대응사업은 시민의 안전 확보와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재해에 대비한 체계적인 관리와 예방 조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