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문현고등학교(교장 최우용)는 지난 5월 13일부터 8월 21일까지 학생들에게 주도적인 독서 습관을 심어주고자 ‘독서 참여 잇기(챌린지)’ 사업을 운영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독서 참여 잇기 사업’은 일회성 독서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독서교육 프로그램으로 독서로 학생들의 정신적·인격적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27명이 참여했다. 3명이 1개의 모둠을 이뤄 자신들의 관심사에 맞는 주제(청년 문제, 합성생물학, 개인주의, 양자역학, 생각하는 인공지능 로봇)와 관련된 도서를 선정한 후 독서 활동을 진행했다.
모둠별로 교과 교사 1명을 지도교사로 배치해 깊이 있는 독서 활동이 되도록 도왔다.
21일에는 참여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진행한 독서 활동 결과를 활용해 시청각설명회(프레젠테이션)를 열었다. 학생들은 모둠별 주제를 발표하고 함께 토의했다.
2학년 황제혁 학생은 “평소 관심 분야인 과학 관련 책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새로운 지식을 얻게 되면서 재미와 희열을 느꼈고, 활동한 내용을 발표 자료로 만드는 과정에서 주제 탐색 능력이 향상되었다”라고 말했다.
최우용 교장은 “우리 학교 학생 모두가 자기주도적인 독서 습관을 갖고 넓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