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는 최근 잇따른 공동주택 내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마련해 ‘구청장과 함께하는 관리사무소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구는 22일 사당동, 흑석동 등에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 47명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27일에는 상도동, 대방동, 신대방동 등 50명과 간담회를 갖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의 최대 화두는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이다.
앞서 구는 전기차 화재 이슈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전인 지난해 4월 구청장이 직접 현장점검을 하고 대응 방안을 강구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전용 소화기를 선제적으로 지원 중이다.
이어 내년에는 △전기차 충전기 지상 이전 △과충전방지기능이 장착된 충전기 교체 △열화상 CCTV 및 내화벽 설치 △화재 진압용 보호장구 및 대응 장비 설치 등을 중점사업으로 선정해 전폭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나아가 공동주택과의 소통 체계를 강화하고 공동체활성화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시간 정보 공유와 의견수렴이 가능하도록 동별로 ‘동장과 함께하는 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다양한 공동체활성화 사업 추진을 위해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증액할 방침이다.
구는 이 같은 사항을 안내하고 소장들로부터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 및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한다.
구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소장에게는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격려의 시간도 갖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전기차 화재 등으로 아파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앞으로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관리사무소장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 대응하고 아낌없는 지원으로 공동주택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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