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는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도록 화재위험 요인인 노후 전선을 일제 정비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은 유동 인구가 많고 점포가 밀집돼 있어 불이 나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구는 전기화재에 취약한 노후 전선을 교체하거나 정비하도록 지원해 화재위험 사전 차단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관내 성대전통시장, 남성역골목시장 총 83개 점포를 대상으로 정비 공사를 실시했다.
각 점포의 △옥내 배선 △분전반 △콘센트 △LED전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노후화된 전기시설을 꼼꼼히 손봤다.
성대전통시장 상인 김모씨는 “구청에서 시장 안전을 위해 힘써주는 덕분에 시장을 방문하는 손님들도 늘어난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3월, 관내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성대전통시장 △상도전통시장 △남성역골목시장 △사당1동 상점가 △남성사계시장 등 총 370개 점포에 설치된 화재알림시설은 열·연기·불꽃 등이 감지되는 즉시 소방서와 점포주에게 자동 통보돼 화재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화재위험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철저한 관리로 구민의 안전을 든든하게 책임지겠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시설 개선에 앞장서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 상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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