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부도서관(관장 김숙현)은 지난 22일 도서관 대피소에서 이용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방독면 착용 훈련을 했다.
이번 방독면 착용 훈련은 울산교육청 소속 직속 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은 을지연습과 연계한 공습 대비 민방위 대피 훈련이 종료된 이후 도서관 대피소인 지하 1층에서 진행됐다. 도서관 이용 시민 8명과 동부도서관 전 직원 24명이 참여해 방독면 사용 방법을 교육받고 착용 훈련을 했다.
동부도서관은 이번 민방위 공습 대피 훈련에 많은 도서관 이용자가 참여하게 하고자 한 달 동안 홍보물, 펼침막, 안내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훈련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민방위 훈련을 문자나 뉴스로만 접하다가 직접 체험하게 되어 무척 뜻깊었고, 공무원들과 기관에서 전시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을 함께 해보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도감과 공무원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김숙현 관장은“국내·외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위협적인 이때 민방위 훈련에 공무원뿐만 아니라 이용자도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안보 의식을 높이도록 다양한 기회를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