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하남시가 빈번한 흡연행위로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는 미사 금연거리에 ‘이동 금연클리닉’ 부스를 설치·운영하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화제를 모았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보건소는 지난 2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흡연자의 금연 성공을 돕기 위해 미사 금연거리 내 시민들이 접근하기 편한 힐스테이트 사잇길 입구 맞은편 부근에서 이동 금연클리닉을 열고 금연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이동 금연클리닉 부스 운영은 흡연자가 미사 금연거리에 많다는 점에 착안해 담배를 끊고 싶은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을 높이고 이를 통해 미사 금연거리를 담배 없는 금연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이동 금연클리닉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은 금연상담사와 1대1로 맞춤형 금연상담을 진행하고 니코틴 패치와 껌, 사탕 등 금연보조제와 행동 강화 물품을 받았다.
하남시보건소는 이동 금연클리닉 종료 후에도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이 맞춤형 금연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고 6개월 금연 성공 시 5만원 상당의 금연 성공 기념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금연클리닉 관리대상자로 등록했다.
아울러 이날 미사 금연거리에선 간접흡연 피해 방지를 위해 하남시보건소와 미사지구대, 어깨동무봉사단 등 기관 및 유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미사문화거리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금연 캠페인’도 진행됐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미사 금연거리 내 흡연자분들 중 금연 의지를 가진 분들이 금연을 실천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계기를 마련해드리고자 이동 금연클리닉 부스를 운영하고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하남시보건소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동 금연클리닉 부스는 오는 30일 미사 금연거리에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한 차례 더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