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인천시민들과 노후 계획도시 정비 사업 방향에 대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7일 오전 7시 30분 건교위 회의실에서 김대중 위원장을 비롯해 석정규·김종득·박종혁·이단비·이인교·허식 의원, 정성균 인천시 주거정비과장,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노후계획도시정비 시민에게 묻는다’라는 주제로 ‘정각로 조찬 포럼’을 개최했다.
‘노후 계획도시’는 1980~90년대 조성된 택지 등이 20년 이상 지난 곳 중 면적이 100만㎡ 이상인 지역으로 인천시에서는 연수지구, 구월지구, 계산지구, 만수지구, 갈산·부평·부개지구 등이 대상이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준형 교수는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을 하면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통합 정비, 용적률 등 건축규제 완화와 공공기여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재개발·재건축사업과 ‘노후계획도시정비법’에 따른 노후 계획도시 정비 사업의 비교를 통해 인천시의 역할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서울이나 1기 신도시보다 낮은 사업성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한 인천시의 적극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포럼에 참석한 시민들은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부터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을 마련해 줬으면 한다”며 “통합 정비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갈등 발생 시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대중 위원장은 “오늘 말씀해 주신 시민들의 의견을 인천시와 협의해 시민들과 함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되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