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가 치매 걱정 없는 안심 도시 조성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다음달부터 동작구 치매안심센터 셔틀버스를 대형에서 중형으로 변경하고 정류소를 확충해 운영한다.
기존 대형버스는 정차 시 교통체증을 유발하거나 좁은 도로에서 운행이 어려워 노선 선택에 한계가 있는 등 운영상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구는 동네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는 규모의 셔틀버스로 교체해 효율성·안정성·기동성을 강화하고 기존 남부순환로를 경유하던 것에서 사당동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해 다음달 2일부터 새롭게 운행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솔밭도서관 △숭실대 3번출구 △상도2동 주민센터 △노들역 4번출구 등 사당·상도·노량진 권역별로 정류소를 추가 설치해 이용 편의를 강화한다.
버스는 오전 8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오후 4시 막차까지 평일 하루 6회 순환 운행한다.
또한, 구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동작구보건소 1층에서 치매 위험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집중 검진’을 실시했다.
향후 검진 결과에 따른 정밀검진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 연계 등 맞춤형 관리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지난 27일에는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인 ‘기억다방’을 운영해 치매검진 완료자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 5월에도 어르신 4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집중 검진을 추진하는 등 치매환자 조기 발견과 선제적 예방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구는 지난 5월 도시가스 검침원이 치매 환자를 돌보는 파트너 역할까지 하는 ‘치매도 CHECK, 가스도 CHECK’ 사업을 전국서 처음으로 도입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촘촘한 치매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가속화되는 초고령 시대에 대비해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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