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하남시가 2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9회 시민참여 주간회의’를 갖고 시정현안을 시민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민참여 주간회의는 공무원 중심의 회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분기별로 개최하는 회의다.
이현재 시장은 이날 시민참여 주간회의에서 △한강교량 추진현황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불허 △제35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 추진 및 가을철 대표축제 안내 △광주시 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보바스병원 개원 추진현황 △하남시 평생학습 추진 성과 등 주요 현안을 시민들과 논의했다.
하남시는 먼저 한강을 가로질러 하남시와 남양주시 양쪽을 연결하는 교량인 수석대교의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앞서 하남시는 이 시장 취임 이후 수석대교 건설 시 미사강변도시 일대 올림픽대로의 교통체증이 악화할 수 있다는 논리로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후 LH와의 지속적인 논의 끝에 △수석대교의 미사 신도시 비직결 △미사대교 미사IC 연결로 신설 △강일IC 우회도로 가래여울 교차로 입체화 △강일IC 우회도로 → 부체도로를 활용한 미사 진입로 개설 등 교통량 분산을 위한 4대 교통 보완대책 반영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 시장은 “향후 실시설계 및 착공 시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LH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이날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 허가와 관련해 사업 행위 허가 및 건축 허가 4건 일체를 불가 통보했다”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감일동을 포함해 하남시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 환경권을 우선으로 고려한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KBS 열린음악회’ 와 ‘WOW 하남’ 버스킹 오픈공연의 성공적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7일 예정된 2024 하남뮤직페스티벌 ‘뮤직인더하남’과 오는 28~29일 양일간 진행되는 2024 하남이성산성문화제 ‘이성유니버스’를 안전하고 성대하게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또한 하남시는 올해 시 승격 35주년을 맞아 제35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을 이성산성문화제 개막식과 연계해 개최한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장섭 시민참여혁신위원회 위원장, 현교태 주민자치회 협의회장, 유유근 통장협의회 회장, 이동주 보훈단체 회장, 한동윤 장애인연합회 회장, 윤미애 여성단체 회장 등 시민대표 70여명과 시 간부공무원 70여명이 참석했으며 △펫존 적극 홍보를 통한 이용 활성화 △학암천 조속 정비 요청 △학교 인근 개인형 이동장치 거치대 설치 등 안전 대책 수립 등 다양한 시민대표 의견이 제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