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는 국내육성 신품종 배의 고품질화 및 생산량 확대를 목표로 묘목 지원, 덕 시설 설치 등 기반 조성사업 지원에 이어 재배-수확-출하까지 맞춤형 종합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국내육성품종 배인 신화·창조 생산 농가 를 대상으로 총 3회, 수확기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배 전문가로 이루어진 숙기판정단은 1차, 2차로 나눠 각 농가가 수확한 배의 당도와 경도 측정 및 현장 시식을 하고 농가와 협의해 8월 말까지 모두 수확 및 계통출하 하기로 결정했다.
숙기에 맞춰 수확한 시장인증 품질보증배는 자체 브랜드인 ‘천년이음 나주배’로 출하된다.
‘우리품종 명품 나주배 종합 컨설팅’은 시장인증 품질보증제에 참여하는 국내육성 신품종 ‘신화’ 와 ‘창조’ 농가 21명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신품종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교육 3회, 농가 현장 컨설팅 21회, 이번 맞춤형 수확기 컨설팅 3회까지 총 27회 실시됐다.
나주시는 ‘우리품종 배 수출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올해 5억원을 들여 ‘신화, 창조, 슈퍼골드’ 등 국내 육성 신품종 묘목 8천주, 신품종 식재한 과원을 대상으로 10㏊ 규모의 덕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나주시 국내육성 신품종 배 재배면적은 2018년 320㏊로 전체 면적 대비 16%에 불과했다.
올해는 국내육성 신품종 묘목 지원, 덕시설 설치 등 다양한 지원에 힘입어 전체 면적 대비 23%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합 컨설팅에 참석한 한 농업인은 “새로운 국내 육성 품종 배를 도입하며 재배에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생산 기반 지원과 함께 신품종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컨설팅으로 이제는 맛 좋은 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