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나주시보건소는 9월 첫째 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한 달간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레드서클은 건강한 혈관을 의미하는 것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캠페인 상징이다.
나주시는 매년 9월 첫째 주를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캠페인의 중점 대상은 2040세대로 20~40대의 비만과 건강 악화가 지속되어 50대 이상의 만성질환 비율이 증가하는 현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의 인지율은 여전히 낮아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절실하다.
보건소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기존 3040세대를 넘어 2040세대의 건강 관리에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찾아가는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건소에 무인 홍보부스를 설치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가두 캠페인도 벌여 시민들의 건강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2040세대의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도 강화된다.
지역 내 주요 전광판과 병원 3곳에 배너와 포스터를 설치해 캠페인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나주시민의 혈압수치 인지율은 57.7%, 혈당수치 인지율은 17.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주시민 대부분이 자신의 혈압과 혈당 수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뜻으로 나주시는 혈압과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기 검진을 장려하기 위한 홍보도 전개할 예정이다.
강동렬 보건소장은 “심뇌혈관질환은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나주시민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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