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화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2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7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2024년 우수 치매파트너 활동 경진대회’ 개인 부문 전국 1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강영순 치매파트너는 과거 치매안심센터 쉼터에서 ‘치매환자 대상 인지 건강 및 돌봄 프로그램’을 직접 이용한 경험이 있는 치매 환자였으나, 쉼터를 통해 인지능력이 향상되어 이용을 종결했다.
이후,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북부인지건강센터에서 쉼터 프로그램 활동을 보조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강영순 치매파트너는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면 일상생활은 물론 타인을 위한 봉사활동도 가능하다는 걸 나를 통해 많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우리 사회에 치매를 이겨낸 치매파트너가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매파트너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로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돕는 봉사자를 말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매년 ‘우수 치매파트너 활동 경진대회’를 주최·주관해 지역사회에서 치매 인식개선과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치매파트너를 발굴해 서면 및 대면심사를 통해 개인 6명, 단체 6팀을 선정하고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시상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는 아직 치매는 극복이 어렵고 치매환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인식이 남아있다.
하지만 치매는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진행 억제, 개선 가능하고 나아가 완치까지 가능하다”며 “치매환자 역시 사회 구성원으로서 하나의 역할이 가능하다는 것을 강영순 치매파트너가 보여줬으며 앞으로도 치매파트너를 적극 양성하고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