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경제계를 돌아보면 존경받는 주자들이 드문 것 같다. 반(反)기업 정서로 인해 사회적인 분위기가 성숙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아직도 올바른 가치관을 갖지 못한 몰지각한 주자들에 의해 이 나라가 굴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폐해는 우리 젊은이들이 고스란히 지고 있다. 어렵게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터를 못 찾아 떠도는 인생이 수두룩하다. 기업의 도덕 불감증은 민망할 정도이고 나라를 운영하는 정치가들은 제 잇속 챙기기에 혈안이다." - 작가 후기 중에서
가장 찬란한 시기에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항상 불확실성 속에 살아가는 오늘날의 청춘들을 위한 ‘청춘일기’가 출간됐다.
‘멘토-일어서라 청춘아’는 십우도로 등단해 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관상’의 원작 소설을 쓴 백금남 작가가 젊은이들을 위해 내놓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초짜 상담 교수의 시선을 통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어 불안해 하는 학생들과 걸음을 같이 하고 있다.
책은 저자가 글을 써오면서 젊은이들에게 가진 속마음을 그대로 기록한 작품이다.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작가는 책을 통해 젊은이들의 절망과 희망, 그리고 슬픔을 고스란히 전하고, 이를 통해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 대한 저자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책에는 자식을 위해 피를 파는 아버지와 불판을 닦으러 다니는 어머니, 생동성 실험에 참여하는 자식의 모습 등 한 가족이 생사의 현장을 건너는 모습이 등장하지만 몰지각한 이 사회의 책임자들은 오히려 혀를 차기만 한다.
저가는 책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절망한 것인가? 선택할 것인가? 전환할 것인가?"를 물으며 오로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