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은 지난 9월 13일 강서구 등촌동 용 탁구클럽에서 박병용 강서구 탁구협회장과 함께 생활체육 현안점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송경택 의원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감독 출신 시의원이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지역의 생활체육 현황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를 설명하고 탁구협회 현황과 개선 희망 사항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병용 회장은 강서구 탁구협회 현황에 대해 “협회 등록 선수 1,200명에 동호인 수도 3,000~4,000명으로 추산되며 14개 사설 구장과 마곡레포츠장, 올림픽센터 및 각 동 복지관과 교회, 아파트 등에서 많은 구민들이 탁구를 즐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구 단위 탁구대회를 매년 두 차례 이상 치르고 있는데, 경기장이 협소한 데다 탁구대, 점수판, 의자, 칸막이 등 기본 시설 보관장소 구하기도 쉽지 않다”는 애로 사항을 말했다.
또한 “탁구의 경우 장애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포츠라 장애인들이 참여하는 경기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는데, 시의회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탁구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를 요청했다.
이에 송의원은 “서울시정 기조가 ‘약자와의 동행’인데, 강서구 탁구협회가 장애인과 함께하는 생활체육의 모범을 보여주시는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그런 모범적인 활동을 토대로 강서구가 체육문화복지 도시로 거듭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요청하신 경기장 확대 및 체육대회 지원부터 하나하나 챙겨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송경택 의원은 엘리트·생활체육 이분법을 넘어서는 시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강서구 체육회·배드민턴협회·탁구협회 간담회에 이어 앞으로도 계속 관내 주요 체육종목 협회에 대한 현안 점검과 의견 청취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