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언제나 일반 마약과 완전히 다른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은 술을 마시는 것이 마약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고집한다. 실제로 사회도 그렇게 여긴다. 그러나 음주자 대다수의 경우 음주는 마약을 흡입하는 것이며, 그 상태는 마약 중독이 분명하다." - 본문 중에서
‘술의 배신’은 중독 치료 전문가인 저자가 자신의 체험과 임상 경험을 통해 술의 노예에서 벗어나 술의 주인으로 사는 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우리가 가장 널리 소비하는 마약인 알코올을 사회가 어떻게 보는지 단도직입적으로 파헤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알코홀릭’이란 건 없다"고 주장하는 한편 "술이 오늘날의 많은 사회 문제와 건강 문제를 초래하는 주범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알코올을 ‘정상적인 약물‘로 받아들이도록 길들여졌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책에서 술에 관한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이나 믿음이 옳지 않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지적한다. 술이 마약과 다른 점은 우리가 어려서부터 음주라는 행위에 대해 ‘좋은 것’이며 ‘정상적’이라고 받아들이도록 사회적으로 길들여지고 세뇌당했다는 것이라 주장한다.
저자는 책에서 많은 음주자들이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지금처럼 삶을 즐기거나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없게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지적하며, 술에 대한 사회적 세뇌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술의 덫을 둘러싼 환상과 세뇌를 통해 갖게 된 잘못된 믿음을 하나씩 제거하는 여정으로 안내하는 이 책은 단순히 새로운 깨달음을 주는 것 이상의 정보를 담고 있다.
술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고, 쉽고 효과적으로 술 끊는 방법을 보여주며, 술 없이 인생을 더 풍요롭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 ‘술로부터의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