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진’은 군 입대와 대학 진학으로 인해 자녀들이 집을 떠나게 된 것을 계기로 가족사진을 찍으며 느낀 감정을 담담하게 노래한 작품으로 아버지의 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오프닝 토크에서 최연우 소장은 ‘빛의 다른 이름, 그림자를 마주하고 함께 나아가는 우리’라는 내용을 담아 ‘충분히 좋은 가족’에 대해 강연했고 나의 배우자의 그림자, 나의 자녀의 그림자, 그리고 나의 그림자를 힘껏 안아주길 제언했다.
다음 순서로 지역주민 정수정 가수와 한예은 학생이 엄마가 딸에게’를 노래했고 한 명의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인생의 선배와 후배로서 솔직히 말하는 엄마와 딸, 부모 자녀 간의 대등한 이야기를 노래해 감동을 전했다.
첫 번째 토크는 연천군청소년수련관 이상화 관장의 ‘부모와 자녀에서 멘토와 멘티로’라는 제목으로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퀴즈를 통해 청소년기 특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새로운 관계 설정을 통해 내 자녀가 한 사람의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부모의 멘토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연천군장애인체육회 임재화 수석부회장이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마음을 담아 자신에게 사랑을 보내준 소중한 이에게 보내는 선물 같은 노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불러 따뜻함과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두번째 토크는 라파엘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봉희 센터장이 한쪽에서 시작해 방 전체가 따뜻해지는 온돌처럼 내가 먼저 온돌이 되어주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배우자 사용설명서 A to Z’를 유쾌하게 강연했다.
시와 노래, 그리고 강연으로 알차게 구성된 토크콘서트를 감상한 관객들은, “알찬 구성으로 자리를 뜰 수가 없었다 감동과 재미가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또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었던, 매유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음놀이터 연천가정폭력상담소 최연우 소장은 “가정폭력예방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자 문화예술을 접목한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는데, 많은 분들의 호응과 가정의 안녕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 및 폭력의 예방과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