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동구는 지난 26일 지역단위 비상대비 훈련으로 3년마다 진행되는 ‘2024년 충무훈련 실제훈련’을 화수부두 일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충무훈련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즉각 활용 가능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비상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실시되는 훈련으로 지역주민과 군,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에서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김찬진 동구청장의 훈련 메시지 전파를 시작으로 △어선탈취를 통한 적 침투 △적과의 교전 및 제압 △침투지역 폭탄 탐지 및 제거 △화생방 탐지 및 제독 △화재진압 및 응급조치 △피해지역 복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폭탄 피폭에 따른 폭발음과 실제 공포탄을 사용한 적과의 교전 △소방차의 화재진압용 물대포 방사 △그공병대 차량과 화생방 정찰 및 제독차량, 구급차, 복구용 지게차 등 장비를 대거 투입해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훈련이 이뤄졌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최근 북의 오물풍선 살포가 계속되는 등 적의 도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안보가 강조되는 시점”이라며 “구는 이번 훈련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군과 소방 등 관련 기관과 지속 협력하며 안보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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