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가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소중한 우리 국가유산을 배우고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사생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10시, 관내 어린이집 16개소 300여명의 영유아들이 사생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동래정씨 임당공파 묘역’ 으로 국가유산 나들이에 나섰다.
이번 사생대회는 동래정씨 종친회의 국가유산 소개를 시작으로 △그룹별·개인별 그림그리기, △단체 기념사진 촬영, △참여자 상장 및 메달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은 묘역 일대의 풍경을 자신만의 색깔로 화폭에 담아내며 잊지 못할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사생대회가 열린 ‘동래정씨 임당공파 묘역’은 서울특별시 유형국가유산 제61호로서 조선시대 문신 정유길의 신도비와 그 후손들의 묘가 있는 곳이다.
구는 지난 6월 동래정씨 임당공파 종친회와 무상사용·개방 협약을 맺고 구민들에게 개방하기 시작했으며 9월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이곳을 역사·문화 향유 가능한 지역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시설 대관과 문화관광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관광해설사 운영은 관내 문화유산에 관심 있는 주민·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11월 28일까지 매주 2회 진행된다.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해설사와 함께 동래정씨 임당공파 묘역을 탐방하고 관련된 전문적인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로 이뤄지며 기타 문의 사항은 동작문화원으로 전화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것은 뜻깊은 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보존·발전시켜 그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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