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오는 22일까지 중국 징더전 국제도자박람회에 참가해 ‘한·중 도자 명장 교류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징더전은 중국 내 최대 도자 생산지로 인구의 60% 이상이 도자기·요업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매년 10월 징더전 국제도자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2024 징더전 국제도자박람회에는 이천시 이재학 경제재정국장을 단장으로 이천시대표단이 지난 18일부터 개막식에 참가하고 행사를 축하했다. 대표단은 징더전 방문을 통해 도자 문화의 교류·관광 등 이천에 접목할만한 유·무형의 콘텐츠를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징더전 행사에서는 이천시와 이천도자기명장 등 도예인 19명이 ‘한·중 도자명장 교류전’에 참가해 이천 도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민간 교류 활동의 성과를 널리 공유할 예정이다.
‘한·중 도자명장 교류전’은 이천도자기명장협회와 이천시 도예가 19명, 중국 도자예술대사(大師) 13명이 함께 양국의 도예에 대한 열정과 우정을 나누기 위해 준비한 전시로 한중 양국의 도자 문화 전통을 나타내는 80여 점의 도자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천시와 징더전시는 도자예술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1997년 우호 관계 의정서를 체결하고 매년 교류를 이어 오면서 2007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었다. 각각 2010년과 2014년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창의도시로 선정돼 활발한 도자 문화관광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중국 징더전에서 열리는 ‘한·중 도자 명장 교류전’에서 자매도시 양국의 도자 명장님, 대사님들이 도예에 대한 열정과 우정을 마음껏 나누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중 상호 우호 증진과 문화관광 교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대표단은 징더전 국제도자박람회 일정을 마치고 지난 2005년 우호 도시를 체결한 우시시를 방문해 우호 도시 체결 20주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 후 22일 귀국할 예정이다.